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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구로경찰서는 결별 통보에 격분해 베트남인 내연녀를 살해하고 내연녀의 어머니도 찌른 혐의(살인 등)로 베트남인 P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45분쯤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주택에서 동거하던 내연녀 A(28)씨와 A씨의 어머니 B(63)씨를 흉기로 찔러 A씨를 사망케 하고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베트남에 부인을 둔 P씨는 A씨와 2년간 내연관계로 동거해 왔고 최근 A씨가 헤어지자고 말하는 등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P씨는 이날 A씨가 헤어지자고 말한 것에 격분해 흉기로 A씨의 등 부위를 2회 찌르고 이를 말리던 B씨의 왼쪽 옆구리를 찔렀다.
경찰은 P씨에게 연락해 A씨와 B씨가 경상이라는 말로 안심시킨 뒤 자진출석하던 P씨를 서울 신도림역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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