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로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차 지난 12일 과테말라로 출국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웃음을 주는 정치는 우리가 배워야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밤 귀국길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특사로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과 면담 등 3박7일의 강행군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울음이 아닌 웃음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과테말라 전·현직 대통령, 국회의장단을 만나 UN 등 국제 사회에서의 협력, FTA 체결, 교포사회 지원 등 많은 얘길 나눴다"며 "과테말라 정치지도자들은 우리 삼성, LG 제품과 새마을 운동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18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원 원내대표의 출국으로 여야 간 협상이 중단된 쟁점법안 논의는 18일부터 다시금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대국민 담화에서 노동개혁 5법 중 '기간제법'을 제외한 4개법안을 통과해달라며 한발 양보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파견근로자법까지 빼야 통과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가 '웃음을 주는 정치'를 위해 여야 원내지도부간 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지미 모랄레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사진출처=원유철 원내대표 페이스북>원유철 새누리당 대표와 유의동 대변인 <사진출처=원유철 원내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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