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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컷] 보이스피싱, 사기 |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인출책으로 활동한 혐의(사기)로 중국인 왕모(19)씨와 한모(19)씨를 지난해 10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활동하며 총 28명으로부터 6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왕씨 등은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대포통장과 카드에 입금된 돈을 인출해 중국 계좌에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중국 SNS인 '위챗'에서 익명의 사용자에게 "용돈을 벌 생각이 있나"라는 제의를 받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
이들은 "범행을 제안한 사람이 보이스피싱 조직의 일원일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고 진술했다.
또 이들은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모집책으로 가담하는 외국인들이 꽤 있다"며 "유사한 범죄에 대해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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