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전 앞둔 신태용 한국 대표팀감독 "가용 가능한 최고의 베스트11 꾸릴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6 16: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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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멘에 승리하고 우즈베키스탄 대 이라크 비길 경우 8강 확정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예멘과의 일전을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예멘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이번 예멘전도 승리할 경우 8강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016 리우올림픽 예선을 겸한 중요한 대회인 만큼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을 경우 향후 탄력적인 대회 운영이 가능하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앞둔 15일 오후 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멘은 결코 약팀이 아니다"고 전제하며 "예멘이 아직 8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데다 그럴 능력을 충분히 가진 팀인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예멘전을 승리하면 C조 다른 경기에 따라 8강 진출이 확정될 수 있는 만큼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용 가능한 최고의 베스트11을 꾸려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말로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종종 노출했던 불안한 수비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수비진이 몇몇 장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고 이런 장면이 승부의 향방을 가르기도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예멘전에서는 이 같은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은 물론 선수들 역시 경기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선수단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이 예멘전에서 승리하고 17일 오전 1시30분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이란간의 경기에서 이라크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로 끝나면 조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이라크와의 최종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한국 선수들이 지난 1월14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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