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3개월만에…교회서 음향기기 훔친 40대男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5 15: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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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교회에 들어가 앰프 등 음향기기 훔쳐 달아나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동작경찰서는 교회에 들어가 음향기기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6)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7시 50분쯤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한 교회 예배당에 들어가 앰프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2월 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교회에서 음향기기를 훔쳐 중고악기상에 팔아 넘겼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관리인이 없는 소규모 교회를 범행 대상으로 고르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교인들에게 발각돼 자신의 옷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자 김씨는 교인들을 뿌리치기 위해 스웨터, 점퍼 등을 벗어 던지고 달아났다.

김씨의 옷 속에서 주민등록증 신청서, 김씨가 자주가던 PC방 쿠폰 등이 발견되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의 한 PC방 인근 찜질방에서 잠복 끝에 김씨를 체포해 여죄를 확인하고 지난 9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동종 전과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며"김씨는 훔친 앰프를 팔아 챙긴 40여만원을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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