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나눈 안철수 박원순…安 "협조할 부분 많아"·朴 "다 잘 돼야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5 15: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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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 이후 처음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우
△ 박원순-안철수, 먼 악수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노원구 신년 인사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안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을 탈당한 이후 처음이다.

안 의원과 박 시장은 악수를 나누긴 했지만 따로 대화를 하진 않았다. 안 의원은 일정상 신년회가 열린 노원구청에 30여 분만 머물렀다.

안 의원은 행사장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과)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누려고 했습니다만, 워낙 많은 분들이 모인 신년 하례식이어서 개인적인 말을 나눌 환경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한 "저도 노원 지역구 의원으로서 서울시와 협조할 부분이 많다.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누겠다"고 했다.

'신당과 관련해 박 시장에게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말에는 "아마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말하며 즉답을 피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민의당 창당에 대해 "다 잘 돼야죠"라고만 이야기했다.15일 오후 서울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6 노원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박원순(맨 왼쪽) 서울시장과 안철수(맨 오른쪽)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악수하고 있다. 2016.01.15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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