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4분기 실적 우려에 15% 추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5 13: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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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4Q15 실적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저치인 4만1350원까지 하락

(서울=포커스뉴스)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로 10%대를 훌쩍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IG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의 4분기 매출액으로 전 분기 대비 8.6% 상승한 368억원, 영업이익은 17.9% 오른 98억원을 전망했다. 기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모바일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신규 가입자는 늘고 있지만, 기존 웹 기반 게임보다 낮은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객관적인 성과도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 iOS 매출 순위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안드로이드형 구글 플레이도 현재 20~30위권에 정체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모바일에서의 부진한 수익률이 향후 매출 성장 둔화 원인이 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체 매출액으론 전년 대비 44.4% 오른 1807억원, 영업이익은 42.5% 상승한 491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존 가이던스보다 낮춘 수준”이라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도 기존 8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5일 더블유게임즈는 전일 대비 1.44% 하락한 4만8500원 수준에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저치인 4만1350원까지 내려갔다. 오후 12시23분 현재 전일 대비 14.63%(7200원) 하락한 4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다만 일각에선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성급한 판단은 지양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교보증권 이성빈 연구원은 “상장 이후 지속적인 주가 조정을 겪는 상황에서 시장 예상치하향 작업 등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덜해진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최근 3개월 간 더블유게임즈 주가 추이. <그래픽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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