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테러, 亞확산 추세…방지법 빨리 제정돼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5 1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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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우리나라도 안전지대 아니다…야당 적극 협조해야"
△ 김무성, 주요당직자회의 주재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4일 낮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IS의 소행으로 발생한 테러에 대해, 새누리당이 "한시라도 빨리 테러방지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15일 주장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테러가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점점 동진(東進)하는 추세"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도 테러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은 국정원의 합법적인 정보 수집권 조차 반대하고 대테러센터도 재난대응에 그치는 국가안전처에 두자고 하니 테러방지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야당은 소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후회를 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테러방지법 제정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언제 어디서 테러가 일어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라며 "더구나 우리나라는 1주일 전 북한의 핵실험 도발을 겪었고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사무총장은 "북한과 국제 테러단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테러방지법 제정은 우리 국민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야당이 국정원의 권한 강화 우려가 있다며 테러방지법의 발목을 잡는다. 정보를 파악 관리하는 손발을 묶고 어떻게 우리 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것인지 야당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이스탄불, 자카르타, 뭔가 이상한 징후가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면서 "야당은 대한민국 땅에 테러가 일어난 후 땅을 치고 후회할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1.15 박철중 기자 (자카르타/인도네시아=게티/포커스뉴스) 인도네시아 경찰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도심 연쇄 테러 이후 폭발이 일어난 장소 주변을 감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쇼핑몰, 고급 호텔, 대사관 등이 밀집한 자카르타 도심에선 폭발이 6차례 이어지고 총격전이 잇따르는 테러가 발생했다. 2016.01.14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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