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폰서' 폭로…타히티 지수, 14일 고소인 조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5 1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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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받은 경위, 내용 등 진술…발신자 처벌 원한다는 뜻 밝혀
△ 지수_인스타그램2.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경찰에 고소한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22)가 14일 오후 7시쯤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수는 메시지를 받은 경위, 내용 등을 진술하고 메시지 발신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메시지를 보낸 사람을 추적해 스폰서 제안 사실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13일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시 관계자는 포커스뉴스와 통화에서 “지수가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지수가 직접 간 것은 아니고 대리인이 대신 갔다”고 말했다.


지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라며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지수는 또한 스폰서 제안을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자신을 ‘멤버쉽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용된 스폰서 브로커’라고 소개하며 “지수씨의 극성팬인 손님 한 사람이 지수씨를 틈틈이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있으면 꼭 연락달라”며 “한타임당 200~300만원의 페이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구체적인 액수도 제시했다.

이후 “제발 부탁드린다”, “페이좋고 다 맞춰주고 비밀 보장한다”, “같이 한 번 일하자”, “쇼핑하고 저녁먹고 분위기 즐기는 등 데이트만 하면 된다” 등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다.

한편 지수는 지난해 1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수의 아버지는 현재 강원도의 한 경찰서에서 형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한 타히티 멤버 지수. <사진출처=지수 인스타그램 캡처>타히티 지수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폰서 제안을 받은 메시지 내역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지수 인스타그램 캡처>타히티 지수가 스폰서 제안을 공개하며 불쾌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출처=타이티 지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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