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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조기선대위원장 영입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조기선거대책위원장이 "정책으로 제대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 앞서 발표한 인사말을 통해 "정책정당의 길은, 막연한 수사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과 국가적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정책과 외교안보통일정책을 더민주 정책의 두 기둥으로 세우고, 국민의 삶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무릇 국가의 목표는 자유의 신장"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유 신장의 기본은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민주화"라면서 "그러나 우리의 정치민주화는 아직도 갈 길이 멀고 경제의 민주화는 초보 단계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길에 헌신해왔다"며 "앞으로도 그 길을 이루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오는 총선에서 불평등을 해결하고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정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성공의 담론을 성찰의 담론으로 교체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선대위원장은 "정치는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며 "이번만큼은 기필코 정직의 정치를 실현하겠다. 더민주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야당을 재정비하고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들이 더민주에 내린 채찍을 달게 받고 이를 통해 다시 태어나겠다.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이목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더불어민주당이 14일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만든 김종인 전 의원을 조기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구 새정치민주연합 워크숍에서 강연하는 김종인 전 의원.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2016.01.14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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