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하정열·박희성 동시 영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4 17: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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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오늘 오신 두 분, 합리적 보수"
△ 더민주, 하정열-박희승 영입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하정열 안보통일연구원장과 박희성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을 영입했다. 더민주는 그동안 하루에 한 명씩 외부인사 영입을 발표했지만, 이날은 이례적으로 두 명 영입소식을 전했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두 사람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신 두 분은 합리적 보수"라고 하정열 원장과 박희성 전 지원장을 소개했다.

문 대표는 "한 분은 군 장성 출신이고 한 분은 판사 출신"이라며 "우리 당이 더 유능하고 포용력 있게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 시기가 닥쳐오니까 한 분 한 분 하다가는 우리가 다 모실 분들을 소개하지 못할 것 같아(두 명을 동시에 영입했다)"고 말했다.


하정열 원장은 이날 입당인사에서 "저는 1971년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돼 37년 동안 나라를 지켜온 군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조국과 국민을 충심으로 지키는 일을 해온 삶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입당 이유로 △안보 전문가로서 조국에 이바지하고자 △전시작적통제권의 환수 문제를 대한민국의 국가이익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 △고향 정읍을 위한 길을 찾기 위해서 등 세 가지를 들었다.

하 원장은 20대 총선에서 정읍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며 "당과도 협조해서 그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희성 전 지원장의 영입과 관련해 더민주는 "권력을 위한 법질서 확립이 아닌 민주주의와 시민을 위한 법질서 확립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지원장은 이날 법과 현실 사이에 간극을 느낄 때 이를 조정할 전문가가 필요함을 느꼈다"며 "이 간극을 해결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법률을 만드는 일은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입문을 결심하며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민본 입법'을 제대로 정립하여 참된 '더불어'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신학용·김승남 더민주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다.문재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하정열(오른쪽)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과 박희승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6.01.14 박동욱 기자 문재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하정열(오른쪽)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 박희승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 인재영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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