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한국, 우즈베키스탄 꺾고 첫승…신태용 감독 "최선 다한 선수들에 고마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4 04: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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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황희찬 맹활약

(서울=포커스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치고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14일 새벽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슈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C조 첫 경기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기록한 문창진의 활약에 힘입어 한 골차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전반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문창진의 첫 골을 도왔고 후반에도 문창진의 득점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끈 신태용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힘든 첫 경기였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2-1로 승리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선수들의 프로 정신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수비에서의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몇몇 실수가 있었지만 결국 우즈베키스탄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비록 작은 실수들이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벨 바바얀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경기를 내줬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패인에 대해서는 "창조성을 발휘해야 하는 공격 상황에서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바얀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그는 "다음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항상 수비 안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공격에서도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한국올림픽대표 문창진(7번)이 1월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슈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C조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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