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그로저 36점'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3 22: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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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알렉산더 35점 활약에도 팀 패배로 아쉬움 남겨
△ 환호하는 그로저

(서울=포커스뉴스) 그로저가 돌아온 삼성화재가 알렉산더가 버틴 우리카드에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1-25 19-25 25-18 15-13)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3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그로저가 36점을 올리며 맹활약해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 외국인선수 알렉산더 역시 3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8로 따냈지만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25-18로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트는 그로저와 알렉산더의 힘 대결이었다. 우리카드는 초반 이후 분위기를 내줬지만 중반 이후 11-11 동점을 만들며 다시금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지태환이 알렉산더의 공격을 불로킹 해내며 분위기를 재차 끌어올렸고 고준용의 서브 포인트가 나오면서 13-1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13-12로 앞선 상황에서 그로저의 공격으로 14-12를 만들었고 이어진 그로저의 서브 범실로 13-14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마지막 상황에서 그로저가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15-13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36점을 올린 그로저 외에 지태환과 이선규가 각각 11점과 10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의 35점 분전 외에 최홍석이 11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리한 삼성은 15승 8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반면 우리카드는 5승 19패를 기록하게 됐다.(서울=포커스뉴스) 2015년 12월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 경기에서 삼성화재 그로저가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을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2015.12.0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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