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의 국민회의, 안철수의 국민의당 역사인식 비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3 2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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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대변인 "이승만·박정희 의례적 참배 넘어 경배"

(서울=포커스뉴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회의(가칭)가 13일 "국민의당의 역사인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진영 국민회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은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를 마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굉장한 헌신으로 근대화 산업화를 몸소 이끄신 분'이라고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게 세우신 분'이며 '이승만 대통령의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또 "한 위원장이 JTBC 방송에 출연해 '두 대통령이 국민의당의 정체성 및 정책 방향과 합치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이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의례적 참배의 차원을 넘어 경배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게 세웠다면 4·19혁명정신을 계승한다는 우리 헌법은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산업화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헌신만을 강조한다면 피땀 흘려 노력한 노동자들과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희생당한 수많은 죽음은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장 대변인은 "최근 건국절과 국정교과서 논란으로 정치지도자의 역사인식에 대해 어느 때보다 민감한 지금, 국민의당의 역사인식과 자의적인 역사해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강조했다.국민회의 로고. <사진출처=국민회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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