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성민 "심은경, 로봇에도 섬세한 감정 표현…대단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3 18: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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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로봇, 소리'에서 로봇 '소리' 목소리 연기
△ 심은경, 인형같은 외모

(서울=포커스뉴스) "기계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많이 고민했어요."

배우 심은경이 목소리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영화 '로봇, 소리'에서 로봇 '소리'의 목소리를 열연했다. 심은경은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 언론시사회에서 국내 영화에서 생소한 로봇 목소리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심은경은 "인물이 아닌 로봇을 연기하다 보니 어떻게 섬세한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을지, 혹 영화에 누가 되진 않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그간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자 주연배우 이성민이 걱정하지 말라는 듯 응원에 나섰다. 이성민은 "심은경 목소리 연기에 깜짝 놀랐다. 극의 흐름에 따라 로봇 목소리 톤이 미묘하게 달라지더라. 얼마나 고민했을지 너무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심은경의 얼굴이 붉어졌다. 선배의 극찬에 쑥쓰러운 듯 고개가 살포시 숙여졌다. 심은경은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가능했다. 내가 로봇이라면 해관 아저씨에게 어떻게 대했을까 상상하며 노력했을 뿐이다"라고 손사래했다.

영화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 유주를 찾아 헤매는 해관과 세상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소리'의 이야기다. 심은경이 목소리 연기한 '소리'와 딸을 찾아 해매는 아버지 해관을 연기한 이성민의 호흡은 오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서울=포커스뉴스) 배우 심은경이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1.13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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