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으로 뛰지 못한 원종현은 연봉 8000만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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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양 투구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NC에서 데뷔 첫 억대연봉자가 대거 나왔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한 성적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프로야구 NC는 13일 "외국인선수와 프리에이전트(FA)선수를 제외한 선수단 58명과 연봉 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25명이 연봉 인상을, 28명이 동결됐다. 연봉삭감선수는 5명이다.
박민우, 임창민, 지석훈, 이민호, 이태양이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박민우는 95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을, 임창민도 8700만원에서 1억7400만원을 각각 받게 됐다. 둘 모두 100% 인상됐다. 지석훈과 이민호도 각각 1억4000만원과 1억3500만원에 사인했다. 특히 이태양은 팀내 최고 연봉인상률인 203%를 기록하며 33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연봉이 훌쩍 뛰었다. 최금강(9200만원)과 임정호(7700만원), 김성욱(5500만원)도 각각 178.8%, 185.2%, 103.7% 인상률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이호준과 나성범, 김태군도 연봉으로 보상받았다. 이호준은 4억5000만원에서 3억원이 상승한 7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FA선수와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타자 최고연봉자로 베테랑 체면을 세웠다. 나성범도 2억2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올랐다. 김태군은 2억1000만원을 받으며 활짝 웃었다. 이재학도 2억원을 받으며 팀내 투수 최고연봉자(FA선수, 외국인선수 제외)가 됐다.
한편 암투병으로 지난 시즌 뛰지 못한 원종현은 동결된 연봉(8000만원)에 사인했다.(서울=포커스뉴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시즌 NC-두산 PO 4차전에서 NC 투수 이태양이 7회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2015.10.2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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