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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포부는? |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우리 경제를 정상 성장궤도로 되돌리고 강건한 체질로 거듭나게 하는 길은 구조개혁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 열린 취임식에서 "구조적 문제에는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조적 문제가 켜켜이 쌓이면서 2000년대 4%대 중반에 달하던 잠재성장률이 3%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대로는 일자리 창출도, 가계소득 증대도, 날로 커지는 복지수요 충족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를 위해 4개 구조개혁 완수가 가장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직된 노동시장, 산업현장과 괴리된 교육, 방만한 공공부문, 실물경제를 뒷받침 못하는 금융, 개혁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며 "노사정 대타협의 옥구슬도 입법으로 꿰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 분야 등 개혁입법이 국회에서 하루빨리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차근차근 먼저 실천해야 한다"며 "고용 디딤돌,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 등 청년 고용절벽 대책도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총리는 또 "공공·교육·금융 개혁 분야는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며 "수요자인 국민의 시각에서 공공·교육·금융기관의 기능과 서비스를 다시 바라보고, 숨어 있는 수요와 과제들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이 포스트 구조개혁으로 새 살이 돋아야 완성된다"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혁신, 저출산 문제 해결을 통한 인구혁신, 가계소득 증대세제를 점검·보완한 내수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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