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 플레잉코치, 남자프로배구 역대 첫 리시브정확 6000개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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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한 현대캐피탈 |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결국 대한항공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8-25 25-23 25-20 16-25 15-1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 상대 첫 승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도 기록했다. 4연승을 달리며 14승8패(승점 42)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15승8패(승점 46)로 1위 OK저축은행(16승7패·승점 50)과의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현대캐피탈에 쫓기는 상황을 맞게 됐다.
외국인선수 오레올이 모처럼 대한항공전 힘을 내며 24득점을 기록했다. 오레올은 문성민(12득점)과 함께 승부처 득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모로즈(25득점) 정지석(17득점) 김학민(12득점) 등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지만 범실로 승부를 그릇쳤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2세트 접전 상황에서 문성민이 힘을 내며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1세트 무력하게 내주며 흐트러진 분위기를 오레올과 문성민이 공격흐름을 잡으며 바꿔놨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의 반격에 맞은 5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고 세트 막판 나온 최민호의 블로킹과 오레올의 서브에이스로 대한항공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 여오현은 역대 첫 통산 리시브정확 6000개를 달성했다. 이날 리시브정확 15개를 추가하며 통산 기록은 6009개가 됐다.(인천=포커스뉴스)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오레올이 스파이크 서브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6.01.1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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