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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_인스타그램2.jpg |
(서울=포커스뉴스)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22)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네티즌들은 지수의 용기 있는 행동에 “잘했다”, “힘내라” 등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jyp.l***은 “‘사이다’다”라며 “지수를 몰랐지만 이제부터 알아갈 것이다. 잘했다”고 격려했다.
‘사이다’는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속이 시원하다’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novkathbloom***은 “몰상식한 사람들 공개하길 정말 잘했다”며 “힘내길 바라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hyejin***은 “내가 다 불쾌하다”며 “힘내라”는 반응을 보였다.
taylor.nah***도 “연예인이기 전에 누군가의 자녀이고 사람인데 나까지도 불쾌하다”며 “힘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boy92*** 또한 “힘내고 나쁜 일 잊길 바란다”고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지수에게 스폰서를 제안한 ‘브로커’를 향한 비판과 물질만능주의에 대해 사회적 반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nky***은 “이런 ‘쓰레기’들이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돈이면 다된다는 생각이 ‘쓰레기’같은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lee_hyuwo***도 “지수 아버지가 경찰이라니 마음이 놓인다”며 “스폰서를 제안한 브로커와 스폰서 모두 잡아서 처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는 “물질로 사람의 마음을 사려는 ‘물질만능주의’ 세상의 단편적인 사건”이라며 “구조적인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안타깝고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부끄럽다”며 “하루빨리 이 부끄러운 모습이 없어지길 기도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지수와 지수가 속한 걸그룹 타히티를 알게 됐다며 홍보를 위해 공개한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라며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지수는 또한 스폰서 제안을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자신을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모임에서 고용된 스폰서 브로커’라고 소개하며 “지수씨의 극성팬인 손님 한 사람이 지수씨를 틈틈이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있으면 꼭 연락달라”며 “한타임당 200~300만원의 페이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구체적인 액수도 제시했다.
이후 “제발 부탁드린다”, “페이좋고 다 맞춰주고 비밀 보장한다”, “같이 한 번 일하자”, “쇼핑하고 저녁먹고 분위기 즐기는 등 데이트만 하면 된다” 등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다.
이에 대해 지수의 소속사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타히티가 팬미팅 및 공연 일정으로 일본에 가 있는데 12일 귀국하면 고소할 계획”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전했다.
한편 지수는 지난해 1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버지가 현직 경찰이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수의 아버지는 현재 강원도의 한 경찰서에서 형사과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한 타히티 멤버 지수. <사진출처=지수 인스타그램 캡처>타히티 지수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폰서 제안을 받은 메시지 내역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지수 인스타그램 캡처>타히티 지수가 스폰서 제안을 공개하며 불쾌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사진출처=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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