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 고려대 발전기금 3억원 기부
(서울=포커스뉴스) 고려대학교는 개교 111주년을 맞아 보다 내실 있는 발전을 꾀하기 위해 학교 비전을 공유하는 'KU-The Future 2016'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11일 오후 5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고려대 발전 계획을 담은 스피치와 프리젠테이션, 발전위원회 위촉식, 샌드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렸다.
마동훈 미래전략실장과 유병현 대외협력처장 겸 기금기획본부장은 이날 고려대 5대 핵심 사업으로 △미래형 입학제도 개편(고교추천전형 확대 및 논술전형 폐지) △성적장학금 폐지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개발 콤플렉스(Complex) △연구혁신 프로그램 확대 △KU-Magic 기금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발전위원으로 위촉된 구천서 한중경제협회 회장은 이날 3억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구 회장은 "고려대 발전에 즉각적으로 동참하는 의미로 평소부터 생각해 오던 기부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교육으로 혼란과 좌절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세운 국내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이라며 "그동안 인재 양성과 4·18의거, 민주화, 산업화의 주역으로 고려대가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해 왔듯이 혁신과 개혁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우리나라에 또 다른 희망을 제시하는 등불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그저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척하는 지성, 개혁하는 고려대를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염재호 고려대 총장(왼쪽)과 구천서 한중경제협회장. <사진제공=고려대학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