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먹구름 낀 여의도 증권가 |
(서울=포커스뉴스) 증권사 간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올 상반기에도 국내 증시 위축이 이어지면서 거래대금이 감소하자, ‘무료 수수료’를 무기로 고객 이탈을 방지,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것.
중소형 증권사를 비롯해 대형 증권사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지난 연말 KDB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후 1년 간 모바일 주식거래서비스 ‘M-Stock’를 이용한 주식매매에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온라인 거래시엔 90일 간 매매수수료가 무료다.
대우증권 역시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대우증권의 방문 계좌 개설 서비스인 다이렉트 플러스 신규 가입 고객에게 최장 5년간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1일부터 올 연말까지 방문 계좌 개설 서비스인 뱅키스 다이렉트 신규 가입 고객에게 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수수료를 5년간 면제해준다.
삼성증권은 휴먼계좌의 거래를 재개한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식매매 수수료를 3년 간 면제해준다.
LIG투자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은 5년, 선물옵션은 1년 간 매매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중이다. 모바일을 비롯해 HTS와 홈페이지에서의 매매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이러한 수수료 무한 경쟁에 증권업계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다수의 증권사들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놓는 가운데 참여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며 “이는 결국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먹구름 낀 여의도 증권가. 2015.08.26 양지웅 기자 증권사 간 수수료 혜택 비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