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바르셀로나 소속 공격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결정됐다.
메시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015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연패에 성공한 이후 3년만에 발롱도르를 되찾았다. 반면 3연패를 노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메시는 호날두, 네이마르와 최종후보 3인에 올랐다. 당초 메시와 호날두가 각축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결과는 메시의 압승이었다. 메시는 41.33%의 지지율로 27.76%에 그친 호날두를 크게 앞섰다. 네이마르는 7.8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최종후보 3인에 가려졌지만 10위 이내에 든 선수들도 관심사다. 이들에 이어 4위에 오른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폴란드 대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는 4.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바르셀로나 소속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바이에른 소속 토마스 뮐러(독일) 등이 5위와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마누엘 노이어(독일, 바이에른), 에당 아자르(벨기에, 첼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바르셀로나), 알렉시스 산체스(칠레, 아스날) 등이 차례로 7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발롱도르 투표에 참가한 메시는 팀 동료 수아레스를 1위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수아레스와 마찬가지로 네이마르와 이니에스타 등 동료 선수들을 2위와 3위로 각각 투표해 자신이 가진 투표권을 모두 소속팀 선수들에게 행사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으로 투표에 참가한 호날두 역시 마찬가지였다. 호날두는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등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을 1위부터 3위까지 투표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 대표팀 주장 네이마르 역시 메시,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 바르셀로나 동료들을 차례로 1위부터 3위까지로 투표했다.
이밖에 한국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호날두, 메시, 케빈 데 브라이네(벨기에)의 순서로 투표했다. 한국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네이마르의 순서로 투표한 것과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취리히/스위스=게티/포커스뉴스> 리오넬 메시(아르르헨티나)가 1월12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1위로 선정된 뒤 기뻐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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