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황효진 대표 “기자회견 한다…방송과 달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1 2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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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 패션 브랜드 스베누…사기혐의로 피소

황효진 대표 “피해업체 책임지고 해결 할 것”
△ 스베뉴.jpg

(서울=포커스뉴스)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국내 패션브랜드 스베누의 황효진 대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11일 스베누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우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저 황효진은 먼저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저로 인해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를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방송에 나온 내용은 실제와 다른 점이 있어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는 것이 힘들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장 측과 가맹점 그리고 직원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일 듯 해, 조만간 별도의 미디어 미팅을 가지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그동안 스베누를 사랑해 주신 소비자분들과 저를 믿고 많은 일은 진행해 준 관계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저를 포함해 스베누 임직원들은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좀 더 성숙되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황 대표에게 H업체가 200억여원대 납품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서울 마포경찰서에서도 신발 제조공장과 가맹점주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온라인 게임 방송을 진행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2012년 온라인 신발 판매 사이트를 개설하고 성공하면서 2014년 스베누를 설립했다. 스베누는 유명 아이돌 등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스베누 공식 홈페이지에 황효진 대표가 올린 사과문 배너.<사진제공=스베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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