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회 골든글로브]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3관왕 영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1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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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 수상 영예

(서울=포커스뉴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제73회 골든글로브 3관왕에 올랐다.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11일(한국시간) 미국 LA 비버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지난해 영화 '버드맨'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작품상에 이어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제73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냐리투 감독은 시상식 내내 반듯한 모습을 유지했다. 하지만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작품상으로 발표되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모든 영화가 쉽지 않지만 이번 작품은 특히 어려웠다. 고통은 잠깐이고, 영화는 영원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골든글로브를 꼭 쥐고서는 "이 영화는 불굴의 정신과 원초적 생존 의지, 그리고 사람 사이의 믿음에 대한 이야기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그런 믿음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보냈다.

디카프리오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아카데미 오스카상 수상 전망도 밝혔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임박해 열려, 골든글로브 수상자들이 아카데미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번번이 아카데미 오스카상에 고배를 마시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디카프리오여서 이번 골든글로브는 더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동료에 의해 아들을 잃고 생매장당한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처절한 복수 여정을 담은 영화다.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비버리힐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연출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왼쪽)과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11일(한국시간)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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