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이하 발롱도르) 시상식이 12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최종 후보 3인은 이미 공개된 상태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4번의 발롱도르 수상 경력을 지닌 리오넬 메시(전신인 FIFA 올해의 선수상 1회 포함) 메시의 팀 동료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등이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의 시즌은 2년에 걸쳐 치러진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달력상 지난 1년간의 활약을 고려해 수상하는 상인 만큼 올시즌 전반기의 활약상만으로 쉽사리 수상자를 예상하긴 어렵다. 물론 2014년 11월22일부터 2015년 11월20일까지의 기록과 활약상이 2015 발롱도르의 기준이지만 사실상 2015년의 활약상으로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소속팀에서의 기록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의 활약상도 고려해야 한다.
호날두와 메시 그리고 네이마르가 2015년에 펼친 활약을 되짚어 봄으로써 2015 발롱도르 예상 수상자를 가늠해보자.
▲'3연패' 노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소속 호날두는 올시즌 진행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88골로 이 부문 통산 1위다. 2015년 레알과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총 57경기를 치른 호날두는 정확히 57골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1골을 기록했다.
여전히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는 호날두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의 탈락은 아쉽다. 유벤투스 투린과의 4강전에서 호날두는 1,2차전에서 팀이 기록한 2골을 홀로 기록했지만 레알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지난 시즌 1월 이후 시즌 종료 시점까지 23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을 아쉽게 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 한 경기 5골을 기록을 만들어냈고 해트트릭도 세 차례나 기록하며 타고난 득점력 만큼은 유감없이 과시했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2년간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시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리오넬 메시, 통산 4차례 발롱도르 수상으로 이 부분 최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를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등 들어올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스페인 슈퍼컵에서만 아틀레티코 빌바오에게 우승컵은 넘겨줬을 뿐이다.
바르셀로나가 지난해 수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메시가 큰 역할을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시즌과 올시즌을 포함해 2015년 한 해 동안 메시는 22번의 프리메라기가 경기에서 28골을 뽑아냈다. 특히 메시는 세비야와의 UEFA 슈퍼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리버 플레이트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한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칠레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겼고 이후 승부차기에 패한 것. 아르헨티나는 칠레에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에서 기록한 한 골은 메시에 의한 것이었다.
▲네이마르, 호날두와 메시 2강 체제 무너뜨릴까?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큰 부상을 당했던 네이마르는 빠른 회복세와 함께 2014-2015 시즌 경기를 대부분 소화했다. 특히 당시 시즌 중 2015년에만 11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했다. 2014-2015 국왕컵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빌바오를 물리치고 우승할 당시 한 골을 기록하기도 했던 네이마르는 당시 국왕컵 시즌에서 총 7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2015년 한 해 동안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총 46골과 함께 2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우승 트로피 갯수 역시 발롱도르 경쟁자인 메시와 함께 동일하다. 하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성적은 아쉬움이 남는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의 코파 아메리카 두 번째 조별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와의 조별라운드 최종전에 나서지 못했고 16강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도 출장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파라과이에 패해 탈락함으로써 네이마르 역시 대회를 조기에 마쳐야 했다.<취리히/스위스=게티/포커스뉴스>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 (C)게티이미지/멀티비츠<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레알 마드리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1월4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가 2015년 9월13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바르셀로나/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바르셀로나소속 네이마르가 2015년 8월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AS로마와의 조안 감페르컵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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