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생각하는 사람, 총선서 심판 받아…대선 고려 없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1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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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총선 잘 치를까 생각만"

(광주=포커스뉴스)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1일 "지금 제 머릿속에는 대선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이번 총선을 제대로 잘 치를 것인가 그 생각으로 꽉 차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광주 상록회관에서 열린 광주 집단지성과의 간담회에서 '집권을 위해 호남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광주 시민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자신을 조선대학교 법대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시민 박 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현직 대통령이 탕평인사를 실행하고 국토 균형발전과 각 지역의 경제 평등화를 하겠다고 수차례 언급했다"며 "하지만 호남은 항상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이런 각 분야의 호남 소외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라며 "혹시 집권을 위해 호남을 잠시 이용할 생각인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안 의원은 "지금 대선을 생각해서 움직이는 사람은 오히려 국민이 금방 알아차려 총선에서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호남 소외 문제를 포함해서 격차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이 격차 해소를 위한 방법을 나름대로 잘 정리해서 '공정성장론'이라는 틀 속에 담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한 자신이 추진 중인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목표로 △정권교체 △민생중심정당 △합리적 개혁 등 세 가지를 꼽았다.'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1일 '안철수와 광주 집단지성과의 대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2016.01.11.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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