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옮길 것이 유력한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조언을 건넸다.
클롭 감독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올 경우 어떤 조언을 해 줄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이에 클롭은 특유의 유머를 섞어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먼저 클롭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노련한 감독"이라고 전제하며 "딱히 조언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클롭은 "가장 큰 차이는 경기수"라고 밝히며 "잉글랜드에서는 축구, 또 축구 그리고 또 축구밖에 없다"는 말로 살인적인 경기수와 일정을 언급해 웃음을 전했다.
이밖에도 클롭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몇몇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고 좋은 팀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하며 "영국은 멋진 나라고 사람들도 좋은데다 음식도 사람들이 말하는 것 이상으로 좋다. 물론 날씨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나쁘지만 매우 긍정적이다"라는 말로 과르디올라의 프리미어리그 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클롭은 과르디올라가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경우 그가 맞이할 대부분의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엄청난 경기 수에 대해서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조언을 던졌다. 클롭은 "잉글랜드에서 감독을 맡기 전까지 리그컵 준결승이 홈앤드어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1차전에서 스토크에 1-0으로 승리했을 때 독일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결승행을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말로 리그 경기를 제외한 여타 컵대회들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음을 토로했다.<스토크/영국=게티/포커스뉴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1월6일 오전(한국시간) 원정으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캐피털 원 컵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