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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 세력 통합 회의 제안한 박주선 |
(서울=포커스뉴스) 박주선 무소속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김민석 전 의원 등이 함께하는 통합신당(가칭)이 10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 대회에는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더민주를 탈당한 유성엽·황주홍 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통합신당은 이날 대회에서 박주선 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 의원은 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이명박·박근혜 수구 보수정권은 대한민국을 피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나락으로 내몰았다"며 "야권 대표정당이라는 더물어민주당은 이미 국민으로부터 사망 선고받은지 오래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우리 통합신당은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인 보수가 융합돼서 중도개혁 민생 실용을 실천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국민의 민생을 책임지고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우는 경제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5년도 결단에 의해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뤄 낸 그 지혜를 차용하고 활용할 시점이 됐다"며 "정쟁에 발목 잡혀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단원제 국회를 양원제로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인구가 1000만명이 넘고 국민소득이 1만 달러를 넘는 나라 중에서 양원제를 안 갖춘 곳이 대한민국 뿐"이라며 "불신 받고 있는 단원제를 보완하고 치료하고 처방하기 위해 양원제 국회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야권 내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천정배 무소속 의원 등에게 "신당 창당 추진위원장들의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사심없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응해서 구태정치라는 폄하를 받는 어리석은 창당 회의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박주선 통합신당추진위 공동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의원, 천정배 의원 등의 신당 통합 연석회의 제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1.0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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