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10승 고지를 밟았다. 단독 3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77-49로 크게 이겼다. 삼성생명은 10승11패로 KB스타즈(9승11패)에 0.5경기 차 앞서며 단독 3위가 됐다. 2위 KEB하나은행(10승10패)과의 격차 역시 0.5경기다. 반면 신한은행은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가 없다. 창단 최다인 6연패에 빠지며 9승12패로 5위로 처졌다.
더구나 신한은행은 1쿼터와 2쿼터 합계 14득점에 그치며 KDB생명과 함께 여자프로농구 역대 전반 최소득점 타이기록 불명예도 안았다. KDB생명은 지난 2010년 12월29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전반 14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를 10-23으로 뒤진 채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4득점에 그쳤다. 신정자와 커리가 각각 2득점을 올렸을 뿐 외곽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고아라(12득점) 스톡스, 유승희, 박하나(이상 10득점) 등이 고른 득점 가세로 차곡차곡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벌어진 점수차에 신한은행은 이렇다 할 반격을 꾀하기 어려웠다. 커리(20득점) 외에 이렇다 할 득점루트를 찾지 못했다. 특히 3점슛 9개를 던져 1개만 성공시키는 등 슛 정확도가 너무 떨어졌다.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고아라가 10일 열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여자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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