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투자대비 사회적 편익 최대 15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8 1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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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한 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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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사회적 편익은 투자대비 이익이 11~1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비용 659억원(2011~2014년) 대비 최소 7343억원에서 최대 1조356억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리 이후 성장단계별 식단 운영, 1인 1회 분량 제공 등 균형 잡힌 영양관리 부분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생관리 수준 역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식생활 만족도를 조사하기 위해 2015년 10월말 기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144개소)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유치원 조리종사자 8283명과 아이를 맡긴 부모 81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어린이들의 식생활이 크게 개선 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개인위생관리 요령 등을 교육 받은 어린이들은 교육을 받기 이전(2011년)에 비해 식사 전 손 씻기(49.3%→95.7%), 음식 남김 감소(50.3%→83.7%), 편식 정도 감소(60.7%→84.5%) 등이 개선됐다.

부모와 조리종사자의 서비스 만족도도 높았다. 부모의 경우 △급식소 위생관리 만족(90.1점) △메뉴의 다양성, 영양균형성 등 영양관리 만족(88.6점) △어린이 식습관 변화도(76.7점) 등 평균 87.9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리종사자는 △조리·배식 시 올바른 위생복장 착용(94.1점) △액세서리 미착용(94.4점) △올바른 손씻기 수행(94.9점) 등 위생수준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를 이달 중으로 설치하고, 급식 아동수가 20명이하인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을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자체가 직영 또는 위탁 형태로 운영된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2년 22개소에 불과했지만 2015년 현재 191개소로 대폭 확대 설치됐으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로 인해 혜택을 받는 어린이 수는 2012년 12만명에서 2015년 71만명으로 6배로 증가했다.<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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