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진에 반도체값 하락이 직격탄
4분기 매출은 53조원으로 연간 매출 4년 연속 200조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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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7.46% 줄어든 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들의 추정치 평균)인 6조3000억대를 밑도는 수치로, 4분기째 이어졌던 영업이익 상승 곡선이 꺾인 셈이다.
특히 4분기에는 환율 부분의 수혜도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3분기의 7조3900억원에 못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3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로 결제하는 DS(부품) 부문이 수혜를 입었다.
다만 매출은 5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55% 늘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200조3400억원으로 2014년에 비해 2.8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6조3700억원으로 2014년보다는 5.35% 늘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2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4분기 실적은 반도체와 LCD 등 부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과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보다 정확한 실적은 이달 말 공개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잠정치)은 6조1천억원, 매출은 53조원이라고 8일 공시했다. 2016.01.0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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