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제3당 만드는 정치모험 시작"…安신당 창준위원장 수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7 18: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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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당 만드는 일에 혼신 다할 것"
△ 악수하는 안철수 의원과 한상진 교수

(서울=포커스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7일 신당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영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한 교수와 만난 후 "한상진 교수님이 정말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셨다. 공동 창준위원장을 수락해주셨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오늘 저로서는 두 번째 정치적 모험을 시작한다. 제3당을 만드는 정치적 모험을 시작한다"며 "창준위의 공동위원장직을 수락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는 "창당에 있어 중요한 화두는 새 인재를 얼마나 많이 모으느냐는 것"이라며 "(인재 영입)개방성의 원칙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과 과거 정당, 과거 정치 행동, 지역적 기반, 가치관이 어떻든 참담한 정치 현실에 공감하고 새 미래를 만들기 위해 새 정당에 동참하겠다는 분들에게 문호를 넓게 개방해야 한다는 원칙이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또한 "진실과 화해의 과정을 제도화시키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그는 "미국에는 포용적인 문화가 있다"며 "우리가 새 정당을 만들면 이 정당은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안 의원의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는 10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운동 민다가헌에서 한상진 교수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01.0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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