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불상_국보.jpg |
(서울=포커스뉴스)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021호)'이 국보 제233-1호로 승격 지정됐다. '고려 십육나한도' 등 6건도 보물로 지정됐다.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766년(혜공왕2)에 제작됐다. 가장 오래되 '지권인(智拳印) 비로자나불상'이다. 제작연대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부족한 고대 조각사 연구에서 기준이 되는 유물이기도 하다.
'고려 십육나한도(제7 가리가존자·보물 제1882-1호)'는 1236년(고려 고종)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재 '제십오아벌다존자(보물 제1882-2호)'와 함께 유이한 고려시대 제작된 십육나한도다. '제15아벌다존자'는 고려시대 나한도 중 유일하게 의자 밑에 '혜간'이라는 작자명이 적혀 있다. 십육나한도는 석가모니로부터 불법을 전수받은 16명의 제자를 그린 그림이다.
또 '고려 오백나한도', '신묘삼월 문무과전시방목',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재조본 유가사지론 권20' 등이 보물 제1883호~제1886호로 각각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관리자 등과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권인(智拳印): 가슴 앞에 세운 왼손 검지의 첫 마디를 오른손으로 감싸 쥔 손모양. 이(理)와 지(智), 중생과 부처, 미혹함과 깨달음이 원래 하나임을 의미한다.국보로 승격 지정된 보물 제1021호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사진제공=문화재청>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