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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건국대학교는 수의과대학 학생과 교수, 동문 수의사 등이 겨울방학 동안 라오스로 동물의료 해외봉사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건국대 수의대 학생들로 구성된 수의료 봉사단체 동아리 ‘바이오필리아’를 중심으로 구성된 수의대 해외봉사단은 19~26일 라오스로 첫 해외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하고 이날 수의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송창선 수의과대학장, 한진수·최양규·윤헌영 교수, 국헌 건국대 수의과대학 동문회장, 유미진 서울대공원 동물원팀장 등이 참석해 각종 약품 등 봉사활동 준비상황과 안전수칙을 점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수의대 해외수의료봉사단은 학생과 교수, 동문 수의사 등 21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라오스에서 소동물 백신 접종과 진료, 라오스 가나안 농장 돼지 백신 접종과 구충, 라오스 지역 농가의 가축 백신 접종과 구충 등 수의료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동물 전문 수의사들과 동물원 팀장, 수의과대학 교수 등이 동행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수의과대학과 건국대 동물병원,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서울시 수의사회, 중앙백신연구소, 베토퀴놀코리아, 바이엘코리아, ㈜에이피에스, 솔축산약품, ㈜광우테크, 한강동물약품, 화영약품 등 관련기업과 봉사단체가 약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중앙백신연구소는 동물용 백신 제공과 함께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특별강연도 마련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정재환 학생은 “라오스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개념이 아직 명확하게 수립되지 않아 산업동물이 3년 주기로 떼죽음을 당하기도 하는 등 수의료에 대한 개념 확립과 인식 확산이 필수적인 국가”라며 “이에 따라 건국대 수의료 해외봉사단의 첫 봉사활동 국가로 라오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라오스에서는 산업동물의 생산성을 저하하는 전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어미돼지인 모돈의 효율적 관리와 건강한 새끼돼지 공급, 돼지 열병 바이러스(PCV) 백신 및 구충제 투여 등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국대 바이오필리아는 국내·해외에서 수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 3월 발족한 건국대 수의대 봉사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지난 7월 경기도수의사회와 함께 유기견 대상 귓병·피부병 치료, 백신접종 등을 진행했다.
8월에는 포천 ‘애린원’에서 2000여마리의 유기견을 대상으로 수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9월에는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와 함께 경기 고양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수컷 중성화 수술, 광견병, 외부기생충 구제 백신 접종 등을 진행하는 등 지난 1년간 국내 여러 수의사 단체들과 협동해 9차례에 걸쳐 수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봉사단. <사진제공=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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