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홍원표 사장 "IoT, 생활에 녹아들고 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7 16: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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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美 라스베이거스서 'CES 2016' 기조연설 진행

삼성전자 IoT 예로 들며 '산업간 협력' 강조

(라스베이거스=포커스뉴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6'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 IoT'(In Sync with Real Lif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홍 사장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며 우리의 일상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랫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와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하며 협력 대상으로 △스마트 제품 및 핵심부품 △플랫폼 △보안 솔루션 등을 언급했다.

홍 사장은 지난달까지 몸담고 있던 삼성전자의 IoT를 예로 들어 각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 △코닝(Corning)의 하이테크 글라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플랫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녹스'(KNOX) 도입 성공사례 △BMW와 협업하고 있는 자동차와 집 간 IoT 연동 △삼성SDS의 산업 IoT 솔루션 △아스콧(Ascott)과 진행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등이 언급됐고, 각 협력사에서 초청연사들이 연설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삼성전자와의 협업 내용을 소개하고 기기와 홈, 소사이어티(Society) 및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를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공개했다.

IoT 제품 사례로는 IoT 허브 기술을 적용한 SUHD TV와 냉장고 등을 소개했다. 덧붙여 TV와 냉장고가 별도의 허브 없이도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홈 관련 제품에 연동되는 점도 강조했다.

홍 사장은 바이오 프로세서(생체 신호를 수집해 처리하는 기능을 통합한 반도체 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바이오 프로세서의 기술적 우위를 설명한 뒤 응용 사례를 시연하기도 했다.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스마트싱스'(Smart Things)의 플랫폼 개방성을 유지하는 한편, 스마트홈 클라우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개방을 통해 통신사와 유통사 등과 연동해 소비자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IoT 표준 컨소시엄인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에 참여해 오픈 프레임워크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홍 사장은 2016년형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될 예정인 보안 플랫폼 녹스의 역할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 페이'의 진화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삼성페이는 기존의 카드 결제 기능 외에도 멤버십 카드를 활용한 적립, 결제 및 교통 카드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상태다.

아울러 IoT가 소비자의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S가 제공하고 있는 산업계 IoT '제조솔루션'(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끝으로 홍 사장은 "IoT 시대는 우리 모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산업계의 협력으로 인해 IoT는 우리 실생활에 녹아들고 있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사진제공=삼성SDS> 2015.12.28 박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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