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팀, 사우디와의 평가전 통해 최적의 조합 찾을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7 1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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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 통해 베스트11 윤곽 나올까?

(서울=포커스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11시2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올림픽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회 출전에 앞서 UAE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렸다. 지난 4일 오후 UAE와 평가전을 치렀고 이번 사우디아라비아전은 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인 셈이다. 이번 AFC U-23 챔피언십은 2016 리우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대회인 만큼 그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한국은 지난 UAE와의 평가전에서 이영재와 황희찬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전후반 서로 확연하게 다른 선수들을 기용하며 평가전 본연의 취지에 맞는 경기 운영을 했고 부분적으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사우디전은 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베스트11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단순히 선수 기용만 변화무쌍했던 것은 아니다. 경기 중에도 4-1-4-1과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형으로 배치하는 4-4-2 혹은 4-3-3 등을 혼용했다. 이번 사우디전을 통해 최적의 선수 조합은 물론 기본적인 포메이션을 함께 확정해야 하는 셈이다.

한국이 AFC U-23 챔피언십 조별라운드에서 상대할 팀들은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 등이다. 신태용 감독은 출국전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그리고 지난 UAE전에서는 다양한 전술을 시험 가동하며 가상의 상대에 대한 시나리오를 점검했다. 사우디전에서는 기존 전술의 다듬기에 주력할 것인지 혹은 또 한 번 다양한 전술을 실험할 것인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6일(한국시간)신태용 감독이 UAE 두바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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