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졸음쉼터설치로 사망자 55%↓ 효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7 11: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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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24개 졸음쉼터 추가 설치예정… 총246대로 확대
△ 서울로 향하는 귀경 차량들

(서울=포커스뉴스) 도로변(고속도로, 국도)에 졸음쉼터를 설치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에 졸음쉼터를 설치 전(2010년)·후(2016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의 사고 발생건수가 28%, 사망자수는 55% 감소됐다고 7일 밝혔다.

사고건수는 2010년 졸음쉴터를 설치하기 전 161건에서 설치후인 지난해 115건으로 28% 줄어들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또한 40명에서 18명으로 55% 감소했다.

졸음쉼터는 졸음운전 방지와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2011년에 처음 도입, 2015년까지 총 222개(고속도로 194개, 국도 18개)가 설치됐다.

이러한 성과확산을 위해 국토부는 올해에도 24개(고속도로 14개, 국도 10개)의 졸음쉼터를 설치하고, 안내표지 개선, 도로전광판(VMS) 홍보 등을 통해 졸음쉼터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졸음쉼터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방호울타리, 속도제한표지 등의 안전시설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 중 졸음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항상 있으므로 안전운행을 위해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자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천안=포커스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톨게이트 천안논산고속도로가 귀경 차량들로 정체되고 있다. 2015.09.29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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