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사상 최대 12만여대 리콜…수입차 최대 규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7 09: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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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리콜 시작될 듯

폭스바겐 10개 차종, 아우디 5개 차종

(서울=포커스뉴스) 폭스바겐이 디젤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와 관련해 올해 국내에서 12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6일 환경부에 결함 시정(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환경부에 리콜 계획을 정상적으로 제출했다“며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12만여대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콜 계획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검토하게 된다. 환경부는 국내 판매가 중지된 '유로5' 폭스바겐 차량 466대 중 다수를 확보해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실제 검증절차도 가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연비가 어느정도 떨어지는 지 철저하게 확인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리콜을 승인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계획서를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어서 최종 판단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실제 리콜은 올 3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차량은 12만5522대다. 지난해 11월23일 환경부가 리콜 명령을 내린 수치와 같다.

유로 5 환경기준에 따른 배기량 1600㏄, 2000㏄ 디젤차들로, 모두 구형 엔진인 EA189가 탑재된 차량이다. 유로 5 기준이 도입된 200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판매된 수치며, 리콜이 이뤄지면 수입차 배출가스 관련 리콜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문제의 차량은 폭스바겐의 골프와 제타, 티구안, 파사, 비틀, 폴로, 샤란, 투란, CC, 시로코 등 10개 차종과 아우디의 A4, A5, A6, Q3, Q5 등 5개 차종이다.폭스바겐 디젤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해 한국에서 12만여대가 리콜될 것으로 보인다. 2016.01.05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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