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 원 컵] 에버튼, 맨시티에 2-1로 승리…루카쿠 결승골, 결승행 유리한 고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7 09:11:32
  • -
  • +
  • 인쇄
오는 14일에는 맨시티 홈에서 리그 21라운드 맞대결 예정

(서울=포커스뉴스) 에버튼이 맨체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하며 올시즌 캐피털 원 컵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에버튼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캐피털 원 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차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에버튼은 오는 28일 새벽에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양팀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에버튼은 루카쿠를 축으로 클레버리, 바클리, 데울로페우 등을 이선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원톱으로 실바, 데 브라이네, 델프를 이선에 기용했다.

전반은 전체적으로 맨시티가 다소 우세한 형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야야 투레까지 공격에 적극 가담했고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려 중원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전반 추가시간에 푸네스 모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에버튼은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바클리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했다. 카바예로 골키퍼는 이를 막아냈지만 공교롭게도 이 공은 푸네스 모리 앞으로 향했고 그는 이 공을 지체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들어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 과정에서 후반 31분 나바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에버튼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맨시티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나바스가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의 기쁨은 그리 길지 않았다. 에버튼은 불과 2분 뒤인 후반 33분 배리의 크로스를 받은 루카쿠가 헤딩골을 터트려 다시 리드를 잡았고 루카쿠의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한편 이날 캐피털 원 컵에서 대결한 양팀은 오는 14일 새벽에도 리그에서 만난다. 맨시티는 이날 에버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2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리버풀/영국=게티/포커스뉴스> 에버튼 소속 공격수 루카쿠가 1월7일 오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캐피털 원 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