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는 제3회 국제인권강좌 '인권과 아시아 2016' 행사를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2주일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한국의 세계적 위상과 역할을 선도적으로 이끌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세계 각국 소장 인권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강좌는 올해 3번째로 개최된다.
행사는 아시아 내 인권 문제, 관련 규범, 사회·정치적 이슈 등에 대해 토론하고 아시아 지역의 인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사진은 국내외 인권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전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었던 비팃 문타폰 태국 출랑롱콘대학 명예교수, 인도네시아 여성운동가인 카말라 찬드라키라나 UN 인권이사회 여성차별철폐 실무그룹 위원, 시냐 폴슨 유엔 서울인권사무소 대표, 신혜봉 일본 국제인권법학회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다.
또 각국 교수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스테판 그루버 일본 교토대 교수, 조국 서울대 교수, 양현아 서울대 교수, 백태웅 하와이대 교수 등이 강사진으로 나선다.
강의주제들은 과거와 현재의 주요 인권 문제들을 아시아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각각에 대한 정책적 함의를 찾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매 강의마다 활발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의 경험과 견해를 공유하며 배움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160여명 지원자 중 네덜란드, 인도 등을 포함한 21개국 36명이 선발돼 강좌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인권 분야에서 일하는 소장 연구자, 법률가, 공무원, 대학원생 등이다.
2014년과 2015년 행사 참가자들은 강좌 이후 각자 현장에서 인권활동과 연구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 페이스북(facebook)그룹을 통해 참가자들간 교류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행사에 참가했던 방글라데시 국가인권위원회 소속 라비울씨는 방글라데시 성소수자의 인권 향상을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해 참가자 리니 쿠스나디씨는 인도네시아 수출자유지대 여성노동자의 인권 상황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 인권센터의 '인권과 아시아' 강좌는 인권의 보편성을 해석하고 적용해 온 아시아 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제공해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공식 홈페이지(hrc.snu.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인권과 아시아 2015' 행사 사진. <사진출처=서울대 인권센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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