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핵실험 수소폭탄 아닐 가능성"…지진파 낮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6 14:52:38
  • -
  • +
  • 인쇄
이철우 "이번에 6.0 킬로톤…수소폭탄은 수백 킬로톤"
△ 답변하는 이철우 여당 간사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6일 강행한 핵실험이 수소폭탄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철우 의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이 소집한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에서 수소폭탄으로 따지면 (지진파가) 지난번 3차 핵실험 때 7.9 킬로톤(㏏) 이번에 6.0㏏ 쯤 나왔다고 했다"며 "수소폭탄은 수백 ㏏, 실패해도 수십 ㏏"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런 측정한 걸로 봤을 땐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더 분석을 해봐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을 갖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자기들 주장 내용이 맞는지 분석하는 중"이라면서 "미국과 중국과 같이 공유 해야되니까 그렇게 보면 된다"고 했다.

국정원이 사전 징후를 몰랐느냐는 질문에는 "핵실험할 때 미리 보초를 세우고 미리 발표하고 하는데 이번엔 그런 게 없었다"며 "수소폭탄은 간단히 할 수 있는가 보더라고…"라고 답변했다.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소집된 정보위 전체회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5.12.15 박철중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