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저소득 가구 위한 '매입형 임대주택' 1500가구 공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6 10: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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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평균 1500만원에 최장 20년 거주 가능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게 임대하는 '매입형 임대주택'을 올 한 해 1500가구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매입형 임대주택은 보증금 평균 1500만원에 월 평균 15만원 내외 수준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입주 희망자를 연중 수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1인가구 등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공동체주택 형태를 확대 공급한다. 또 공사기간이 평균 6개월에서 2개월로 크게 단축돼 매입이 용이한 조립식 형태의 '모듈러주택' 30가구도 처음으로 시범 공급한다.

시는 올해 공급물량 1500가구 가운데 450가구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등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택', 200가구는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시설에 거주하는 '1인가구 대상', 150가구는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하우징'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주택을 매입하기로 하고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다세대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매도 희망 주택 소유주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매입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하고,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건축물 및 토지대장, 토지매매계약서 등을 구비해 25개 자치구의 건축(디자인건축)과와 SH공사 매입주택팀에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SH공사로 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양질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다량으로 매입해 다양한 유형의 저소득 가구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주거불안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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