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런 친구가 내 옆에 오랫동안 있었으면 좋겠다."
배우 조재윤이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서 함께한 배우 유연석에 대해 말했다. 조재윤은 5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유)연석이는 극을 이끌어 가는 역이고, 나는 감초 역할이다. 그런데도 이 친구가 나를 만나면 늘 반갑게 웃으며 '오늘 기분 어때', '컨디션 어때', '밥은 먹었어?'라고 먼저 챙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유연석이 영화 제작사에 조재윤을 강동원 역으로 추천한 것. 조재윤이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연기를 펼쳐야 유연석이 추천한 보람이 있다. 뿐만 아니라 유연석과 조재윤은 7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며 숱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에서 처음 만나, MBC 드라마 '구가의 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등에 함께 출연했다.
유연석은 "내가 연기하는 재현이 동원과 토닥토닥하는 케미스트리가 좋아야 한다. 조재윤 선배와 실제 그렇다. 촬영하면 그런 케미스트리가 더 잘 담길 거라 믿었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이에 조재윤도 "이런 친구가 내 옆에 오랫동안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음 영화도 함께 나오자고 부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맘먹으면 다 되는 자유연애주의자 재현(유연석 분)과 안되는 것 많은 보수적인 여자 수정(문채원 분)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4일 개봉한다.배우 유연석(오른쪽)과 조재윤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사진은 영화 '그날의 분위기' 스틸컷.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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