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결국 지네딘 지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는 5일 새벽(한국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하는 한편 지단을 후임 감독으로 소개했다. 이로써 베니테스 감독은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한 채 야인으로 돌아갔다.
이날 지단은 페레스 회장이 베니테스와의 결별을 발표하고 자신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는 자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 리저브팀인 카스티야 감독으로 재직중이던 지단은 곧바로 레알을 맡아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지단은 기자회견장에 가족과 함께 자리했다. 페레스 회장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지단은 "레알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는 말과 함께 "레알이 다시금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지단은 "과거 선수로서 입단 계약을 할 때보다 더 흥분되는 날"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지단은 과거 레알에서 함께 현역으로 활약했던 산티아고 솔라리와 팀을 이끌 예정이다. 솔라리는 코치로 합류한다. 이로써 지단은 지난 13년간 14번째 레알 감독으로 자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지단은 레알 역사상 첫 프랑스 출신 감독으로 자리하게 됐다<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지네딘 지단이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