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일 항공기 출발 무더기 지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4 18: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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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여객수, 인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

수하물시스템 정상 작동되지않아 짐 싣지 않고 출발하기도

(서울=포커스뉴스) 3일 인천공항에 개항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가운데 수하물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항공기들의 출발이 무더기로 지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출발이 지연된 항공편은 100편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50편 가량은 수하물 처리가 늦어진 탓에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로 예약한 여객은 8만7365명, 도착 예약 여객은 8만9067명으로 전체 여객 수는 17만643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여객수는 인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아침 7시 반부터 탑승 수속을 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오전 9시30분 수화물 분류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 오류가 났다. 짐이 항공기에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짐을 싣지도 못하고 떠난 고객도 발생했다.

수화물 분류 시스템을 대신해 직접 공항 직원들이 짐을 나르는 일도 일어났다. 공항 수하물 관리시스템은 4시간이 지난 뒤에야 정상화 됐다.

더구나 공항에 짙은 안개가 끼어 이착륙이 지연되면서 짐이 더 몰렸다. 일부 승객은 짐을 싣고 내리기 위해 2시간 이상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EVERETT, WA - APRIL 05: A LOT Polish Airlines Boeing 787 Dreamliner prepares for landing after a certification flight April 5, 2013 at Paine Field in Everett, Washington. The flight was the final certification test for the new battery system on 787, which has been grounded since January. (Photo by Stephen Brashear/Getty Images)2015.10.3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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