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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네일] 변사체발견_폴리스라인2 |
(서울=포커스뉴스) 독거노인 증가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노년층 고독사가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일 오전 혼자 살던 90대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양천구 신월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92·여)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건물 관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후 4명의 자녀가 A씨를 각자 집에서 번갈아가며 모셨다. 7년 전부터는 반지하 방에 A씨 혼자 거주했다.
A씨는 배변장애로 인해 편히 누워 잠을 잘 수 없어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거동이 불편해 보행기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가능성이 없어 부검을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주택에서 혼자 살던 80대 노인이 병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 45분쯤 구로구 구로동의 한 주택에서 20년간 홀로 살던 B(88·여)씨가 숨진 지 2일이나 지나서야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지냈고 딸과 왕래한 것 이외에는 동네 이웃들과 교류가 많지 않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에 따르면 B씨는 고령으로 인한 지병을 앓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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