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명가 슈투트가르트, 그로스크로이츠·크라베츠 등 영입 목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04 1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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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잔류 위해 겨울 이적시장서 발빠른 행보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 역시 잔류를 위해 사투중인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가 VfB슈투트가르트가 케빈 그로스크로이츠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현재 터키 갈라타사라이 이스탄불 소속인 그로스크로이츠는 지난 시즌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했던 독일 대표팀 출신의 윙 플레이어다. 슈투트가르트는 그로스크로이츠의 영입에 대해 갈라타사라이 이스탄불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다수의 언론들은 4일 오전(한국시간) 그로스크로이츠가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해 메디컬체크를 마쳤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슈투트가르트 기술이사 로빈 투트는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갈라타사라이와의 세부적인 협상이 남아 있다"고 밝혔지만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로스크로이츠의 영입이 목전에 다다랐음을 전했다. 그로스크로이츠는 올시즌을 앞두고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지만 급격한 기량 저하로 단 한 번의 공식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여기에 향수병까지 생기면서 독일로의 복귀를 준비해왔다.

그로스크로이츠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좌우 윙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다. 풀백으로도 기용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는 독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지만 정작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기를 마친 현재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17라운드에서 VfL볼프스부르크에 승리하면서 최하위에서 15위로 점프해 겨우 강등권을 벗어난 상태다. 지난 두 시즌간 슈투트가르트는 15위와 14위를 차지하며 겨우 강등을 면한 바 있다. 2006-2007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이후 전력이 서서히 하락해 최근에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로스크로이츠가 가세하면 슈투트가르트는 측면 공격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로스크로이츠의 영입 외에도 슈투트가르트는 또 한 명의 선수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디나모 키예프의 공격수 아르템 크라베츠가 이미 메디컬체크를 마친 상태다. 두트 기술이사는 "크라베츠의 임대에 대해 키예프와 거의 합의에 이른 상태"라고 밝혔다.

크라베츠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선수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했다. 그로스크로이츠와 크라베츠 등 두 명의 공격자원이 팀에 합류할 경우 슈투트가르트의 공격력은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기를 마친 현재 37실점으로 리그 최다실점을 기록중이며 득점은 22골로 중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도르트문트/독일=게티/포커스뉴스> 케빈 그로스크로이츠가 지난해 9월5일 오후(한국시간) 도르트문트 홈구장 지그날-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데데를 위한 고별경기에 참석해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옌바흐/오스트리아=게티/포커스뉴스> 디나모 키예프 소속 아르템 크라베츠가 지난해 7월11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빅토리아 플젠과의 평가전에서 활약하는 장면.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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