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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표, 신년 구상은?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더민주 한정우 부대변인은 2일 서면 논평을 통해 "굴욕적인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박 정부는 굴욕협상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했다.
한 부대변인은 "지난해 마지막 날, 청와대는 역대 정부들이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았음을 탓하면서 파렴치한 책임회피에 나섰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가장 잘 된 협상'이라고 맞장구를 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국민적, 반역사적인 굴욕협상의 책임을 넘길 곳이 없어서 지난 정권에 넘기느냐"면서 "온 국민이 분노하는 굴욕협상을 가장 잘 된 협상이라 주장하는 오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오히려 위안부 문제 해결이 그동안 어려웠던 것은 박정희 정권 때 체결된 한일협정이 걸림돌이 돼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부대변인은 "협상이 끝나자마자 아베 총리는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을 선언했고, 기시다 외상은 배상이 아니라 도의적 책임이라면서 잃은 것은 10억엔이라고 했다"면서 "돈 몇 푼으로 일제의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면죄부를 준 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부대변인은 "박 정부는 굴욕적 협상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 이번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전향적 자세 전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되리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1.0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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