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소속 웨스턴 뉴욕 플래시가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전가을(27, 인천현대제철)의 영입 사실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웨스턴 뉴욕은 2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전가을이 사인을 마쳤다"는 제목으로 그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구단은 전가을이 한국 국적을 가진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미국 진출이라고 덧붙였다.
구단 단장인 리치 랜달은 "전가을은 리더십이 강한 선수로 팀에 곧바로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가을의 활약 여부가 올시즌 팀의 올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며 "오는 3월 합류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웨스턴 뉴욕은 전가을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덧붙였다. 지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의 16강 진출에 일조했고 4경기에 모두 출장했다고 소개했다.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라운드 경기에서의 득점과 스페인전에서의 도움 기록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전가을은 현재 소속팀 현대제철과 1년간의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다. 전가을과 뉴욕 웨스턴간의 세부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1년간 임대 형식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몬트리올/캐나다=게티/포커스뉴스> 한국 여자대표팀 전가을이 지난 2015년 6월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여자월드컵 경기에서 활약하는 장면.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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