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FC서울에서 활약한 '특급 도우미' 몰리나(35)가 고향 콜롬비아로 복귀한다.
콜롬비아 리그 데포르티보 인디펜디엔테 메데인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몰리나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메데인은 몰리나가 태어난 곳으로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고향팀으로 돌아온 사실이 꿈 같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몰리나는 성남과 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68골, 6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해 5월 K리그 182경기 출장만에 60-60클럽(60골, 60도움)에 가입해 이 부문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서울은 당초 2016 시즌에도 몰리나와 함께 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활약하던 데얀의 복귀가 확정되면서 외국인 쿼터를 모두 채워 몰리나의 자리가 없어졌다. 올시즌 서울은 데얀을 비롯해 아드리아노와 오스마르가 3명의 외국인선수 쿼터를 채웠다. 아시아쿼터의 주인은 다카하기 요지로다.
몰리나는 지난 2002년 1월 콜롬비아 산타페에서 메데인으로 이적해 1년간 활약했고 이후 멕시코 리그와 아랍에미리트(UAE) 리그를 경험한 뒤 2006년 1월 메데인으로 복귀해 다시 1년간 몸담은 바 있다. 이번 메데인으로 복귀는 두 번째로 무려 10년만의 일이다. 2002년에는 메데인 소속으로 콜롬비아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도 있을 정도로 고향팀이라는 점 외에도 깊은 인연이 있는 팀이다.2015시즌 FC서울에서 활약한 '특급 도우미' 몰리나가 고향팀 콜롬비아 인디펜디엔테 메데인과 계약한 이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제공=인디펜디엔테 메데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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